2023년, 그때 서이초 사건이 벌어졌을 때, 필자의 삶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그 해는 꼭 유달리 국가적으로 사건 사고가 많아서 국민분들이 힘들어하신다는
뉴스까지 나올 정도였다. 특히, 대표적으로 교육계에는 서이초 사건이 있었다.
좋은건지 안좋은건지는 몰라도, 필자는 후에 대한민국 사회에서 유명인이자 화제인물이 되어있었다.
무슨 상황 때문에 그랬을까?
우선, 2021년 9월. 그 때가 시초였다.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외할머니만 남게 되셨는데
혼자 잘 지내시다가 그만 혈당 때문에 의식을 잃고 쓰려지셨다.
모두 요양원에 보내자고 했지만 우리 어머니께서 만큼은 자신이라도 모시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생각보다 모시기 쉽지 않으셨는지 다소 신경질적이게 되셔서 나와도 많이 다투기도 하였다.
어머니와 다툰 내용이 이 정도일 만큼이고, 주위에서도 차라리 혼자 나와서 살라고 하셨다.
물론, 그 후의 내 인생이 어떻게 굴러가리라고는 상상조차 못한채.
일단 선수금 천만원에 할부 2천만원 정도. 합해서 3천만원 주고 구매한 신형 아방이.
차 없이 20년을 넘게 살아온 우리 가족의 발을 담당할 귀중한 차였다.
그 후, 필자는 여러 사람들의 조언대로 원룸을 구해서 밖으로 자취를 시작했다.
태어나서 4번째 자취였다.
자취를 해보니 자연스레 약을 먹기도 하고 안먹기도 하는 상황도 벌어졌고,
20kg가 빠졌었으며
대화할 상대 또한 없어졌기에 필자의 멘탈은 서서히 기울어져갔다.
이를 여름방학부터 캐치한 필자의 근무 학교에서는
개학일이 다가올 때 계약을 해지하였다.
그리하여 이 아반떼는 비닐조차 뜯지 않은채 친척 동생에게 팔게 되었다.
서이초 광화문 집회인데 필자도 참석했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그때는 자취 시작하고 짐 나른지가 얼마 안되어서 집에 검은 옷이 없었다.
아쉬운대로 검은 양복을 입고 갔더니 좀 튀었던 것 같다.
카메라가 비추는 것 같고 뭔가 쌔해서 지하철 역을 들어가는데
당황스러워서 그런건지 역이 오는 칸을 못찾겠어서
그냥 택시를 타고 오는데 옆 차선으로 가던 어떤 차가 종이에
'Are you ok?' 라고 왼쪽 문에 붙여놓아서 내가 보이는 쪽으로 갔었다.
느낌은 더욱 쌔해졌다.
그 후 자취방에서 쇼핑을 엄청나게 해댔으며
자취를 시작하고 총 2천만원을 잃게 된다.
그 후 10월 말 쯤에 다시 본가로 들어가게 되었고, 서서히 회복해서
지금은 관리가 가능할 정도이다.
2023년 7~9월의 회한이랄까 내 인생에서 다신 없을 순간이었다.
물론, 좋은 쪽이던 안좋은 쪽이던 보통 사람들이 겪기는 어려운 일들 말이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 때 할머니를 모시지 않았으면 지금 난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라는
의문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궁금해 하실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건
그 국가적 상황에서 필자의 상황은 이러했다는 것이다.
1학급에서 전일제 학생 1명을 포함한 10명의 다소 힘든 학급을 운영했으며
외할머니로 인해 혼자 자취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며
그로인해 필자의 건강이 안좋아져서 멘탈이 서서히 조금 기우는데
그 국가적 상황에 필자는 이런 상황이었다는 것을, 그랬던 과정과 이유를
아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글 올려본다.